[비즈니스 NEWS] "다 죽어 나갔어요"…텅 빈 양식장에 '망연자실'전국 연안 곳곳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7일 전남 고흥군 한 육상 양식장에서 작업자 최인환(56) 씨는 텅 빈 수조를 바라보며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이 양식장에서는 내년 봄 출하 예정인 강도다리 30만여 마리 가운데 약 20만 마리가 불과 이틀 사이 떼죽음을 당했다. 강도다리와 함께 기르는 넙치도 5만 마리가 함께 폐사했다. 양식장 한편에 자리한 냉동창고는 포대에 담긴 물고기 폐사체로 가득했다.그 양이 너무 많아서인지 냉동창고도 비릿한 냄새를 전부 가두지 못했다. 바로 옆 넙치 수조도 사정은 마찬가지. 24도 정도가 적정온도인데 불과 10분 사이 물 온도가 0.3도 오르면서 수은주가 27.2도까지 올랐다. 최씨는 "강도다리가 원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