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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IT서비스 빅4, 호실적 전망에도 '내부거래' 골칫거리_10월 23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10. 23. 10:00

 

 

[비즈니스 NEWS] 북한군까지 불러들인 러시아, 한국에 2800억 빚 안 갚았다

우리 정부가 33년 전 러시아(당시 옛 소련)에 경제협력 차관 명목으로 빌려준 돈 가운데 2,800억여 원을 아직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러시아의 차관 상환도 기약 없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91년, 우리나라로부터 빌린 14억7,0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2조200억 원) 가운데 현재까지 2억1,000만 달러(약 2,886억 원)를 갚지 않았다.

원리금 상환이 중단된 시점은 지난해 6월로, 옛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으로 상환이 어려웠던 1990~2000년대와 달리 현재 연체의 가장 큰 원인은 전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시작돼 달러 송금 자체가 불가능해진 탓이다.

안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적 제재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상환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러시아 측과 외교 서한,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상환을 촉구하고 있으며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의원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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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인도 함께간 현대차 부품주, 쌀때 사볼까

현대차가 22일 인도 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종목들이 예상보다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직 이에 따른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 인도 상장 관련 종목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11.5% 떨어졌다. 현대차는 7.06%, 기아는 18.03% 하락했다. 인도에 동반 진출하는 부품사도 상황은 비슷해 HL만도가 10.91%, 서연이화 14.78%, 화신 5.3%, 에스엘은 12.94%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에 이르는 청약에 성공하며 인도법인 IPO를 마감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금액은 인도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약 4조5200억원)에 달한다. 증거금은 총 55억1000만달러(약 7조5600억원)로 알려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413만대가 팔린 세계 3위 시장이다. 현대차는 인도와 일본 합작사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부터 인도에서 연간 100만대를 생산할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놓은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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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무용지물, 그냥 깰래요”…청약통장 가입자 한달 새 4만 가까이 줄었다

정부가 지난달 청약통장 금리를 기존보다 0.3%포인트 올렸지만 청약통장 가입자는 한달 새 4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9만4240명으로, 8월 말(2683만3033명)에 비해 3만8793명 감소했다.

특히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납부 금액도 많은 1순위 가입자가 8월 말 1792만3205명에서 9월 말 1789만9748명으로 2만3457명 감소했다. 2순위는 같은 기간 1만5336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6월(2859만9279명) 이후 2년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이 기간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80만명이 넘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구 대비 청약통장 보유 비율이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점, 분양가 상승으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 경쟁이 치열한 서울의 경우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진 반면 경쟁이 저조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많아 청약통장 필요성이 낮아진 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가입자 감소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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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삼성·LG·SK·현대차 등 IT서비스 빅4, 호실적 전망에도 '내부거래' 골칫거리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업체들이 3분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룹사 내부거래에 크게 의존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삼성SDS와 포스코DX를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IT서비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등 IT서비스 빅4는 AI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IT서비스 기업은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출발한 만큼, 사업 구조 특성상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를 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룹사 내부의 IT 시스템과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는 것보다 계열사에 맡기는 것이 보안 측면에서 더 안전하고, 비용 효율성과 신속 대응 측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안정적인 거래 기반은 단기적으론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의존은 기업의 독립적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그룹사의 안정적인 기반을 넘어서 글로벌 고객과 외부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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