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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증시 불확실성 커진다_10월 21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10. 21. 10:01

 

 

[비즈니스 NEWS] "조리 로봇의 시대"…프랜차이즈마다 푸드테크 '열풍'

프랜차이즈 업계에 푸드테크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며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조리 로봇들은 매장별 맛의 일관성 유지는 물론, 반복 작업의 자동화와 조리 환경의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며 '일석사조(一石四鳥)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매장 인력 효율화를 위해 올해 초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인 네온테크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7개월간의 연구 개발 끝에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도입했다.

다양한 평가와 검증 테스트를 거친 보글봇은 이달 10일부터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설치돼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 튀김기는 조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로봇' 방식으로 설계됐다. bhc치킨도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 '튀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튀봇은 bhc치킨이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로봇으로, 연구 초기 단계부터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bhc치킨 메뉴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프랜차이즈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조리 로봇 도입으로 인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겠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 입장에서 따지면 비용 부담이 있기에 본사 차원의 지원도 구체적으로 다뤄져야 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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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영끌' 행렬 멈췄나…5대 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반토막'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8월과 9월의 거의 절반 수준까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크게 꺾여 사실상 정체 상태다. 8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축된 주택 거래, 1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까지 막을 만큼 강한 은행권의 대출 억제 조치,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이달 들어 17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조8천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이 주택구입용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집 구입과 관련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추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된 지표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규모가) 1만2천세대로 워낙 많고, 특히 세입자를 구하는 집주인이 상당수인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집단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만약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 연말로 갈수록 대출금리까지 낮아진다면, 다시 주택 거래와 함께 가계대출도 살아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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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증시 불확실성 커진다

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증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어서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캐치업(지지율 반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확대 등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는 모양새다. 20일 증권업계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증시의 경계감이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당분간 통화정책 변수보다는 미 대선 이슈에 주요 가격변수들이 민감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미 대선 결과가 금리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시켰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4.0830%)에 머물러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관세 부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이어졌고, 미 금리와 환율에는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가장 직관적이고 선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표는 트럼프가 보유한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의 주가인데 최근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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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OTT 거대 자금력에 밀린 韓 제작사… 하청기지 전락 위기

한국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OTT 간 콘텐츠 경쟁, 배우들의 출연료 급등, 광고시장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제작비가 급등한 가운데 풍부한 자금력을 내세운 '해외 OTT 공룡'들에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잠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영 시점 기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105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98편)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3년(123편)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OTT 드라마 콘텐츠 경쟁은 제작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가장 큰 원인은 배우들의 '몸값' 인상이다. 콘텐츠를 사실상 전 세계에 팔 수 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국내 'S급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대거 기용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장르마다 다른 상황을 감안해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드라마 제작비는 최대 8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9~2020년만 해도 편당 평균 제작비가 5억~6억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유통이 아닌 국내용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편당 최소 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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