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NEWS] '아이울음' 9년만에 플러스 가나…'0.7명의 늪' 출산율 바닥론
'역대급 저출산'이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다. 출생아수가 2분기에 이어 7~8월에도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연간 0.7명대까지 추락한 합계출산율의 반등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밑도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더는 떨어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주저앉은 탓에 기술적으로 반등한 측면도 있는 만큼,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23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출생아수는 2만98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124명(5.9%)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별로 보면, 4~5월 연속으로 늘었던 출생아 수가 6월에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흐름이다. 분기 기준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통계상으로는 저출생 흐름이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다. 유재언 가천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조심스럽지만, 몇 달간의 추세를 보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추락하던 흐름에서 멈춰 섰거나 반등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출생아 증가에는 결혼 증가세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층의 혼인 의향이 커지는 상황은 출산율 반등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8월 31일∼9월 7일 25∼49세 남녀 2천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인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조사(61.0%)보다 4.4%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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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지상철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그자리에 생기는 것은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 면적 122만㎡ 규모에 달하는 제2의 연트럴파크가 탄생한다. 서울 지상철도 전구간을 지하화해 선로부지(122만㎡)는 연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부지(171.5만㎡)는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 복합개발을 통해 신 경제코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역간 단절과 지역쇠퇴 원인으로 꼽혔던 서울 시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에 대한 지하화 구상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23일 공개했다. 철도 지상구간은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과 동북권을 관통하고 있어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철도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왔다. 서울시도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해 오랜 기간 검토와 추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민선 8기 서울시장 공약은 물론 지난해 2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도 도시발전을 위한 장기적 과제로 철도 지하화 방안을 담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그 어느 지역보다 철도지하화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크고, 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라면서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생활 개선은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철도지하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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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야수의 심장이라던 김대리, 요즘 한숨만”…곱버스 ETF 하락률이 무려
국내 증시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주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ETF 상품 중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은 ETF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이 종목에는 6074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5254억원이 순유입돼 2위에 올랐다. 두 종목은 각각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150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각각 20.15%, 16.7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에 신중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레버리지·인버스 ETF(LETF)는 섣부른 판단, 잦은 매매 등으로 인해 투자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LETF에 대해 불필요한 잦은 매매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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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중국서 쓸어가는 '폐 서버'.. 알고 보니 금맥
금, 은, 팔라듐 등 희소금속이 다량 포함된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이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해 해외로 반출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이란 데이터센터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배출되는 서버, 네트워크, 안테나 등으로,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전무해 발생 규모는 물론 포함된 금속의 종류와 경제적 가치도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을 다루는 국내 재활용 업체는 10여 곳이 있다. 재활용 업체들은 데이터센터사업자나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이관받은 전기전자 폐기물을 1차로 분류·분해·파쇄해 고철류만 분류한 뒤 서버나 통신 중계기, 교환기 내부의 복잡한 부품들은 대부분 제 3국에 매각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폐부품에 포함된 희소금속 재자원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에 함유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광물을 추출할 수 있다. 국내 전자 폐기물(E-Waste)은 급증 추세다. 올해 UN이 공개한 ‘글로벌 전자 폐기물 모니터(GEM)’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전자 폐기물 배출량은 3년 전 대비 13.7% 증가한 93만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희소금속이 다량 포함돼 경제적 가치가 큰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은 자원순환 관리체계 밖에 있어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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