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NEWS] "나 정도면 팔팔하지"... 50·60대 한국인, '체감 나이' 어리게 느낀다
한국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건강 나이’의 노화 시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금융그룹은 한국인의 몸과 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 관리 행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분석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한국인은 자신이 느끼는 건강 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평균 1세 어리게 체감하고 있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자신의 체감 나이를 더 어리게 봤다. 20·30대의 경우 실제 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1~3세 많게 인식한 반면, 50·60대는 실제 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2~5세 적게 느꼈다.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는 평균 47세를 꼽았고, 여성(46세)이 남성(48세)보다 노화를 빨리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상 어떤 변화가 나타날 때 ‘늙기 시작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피부 노화’가 54.5%로 1위였고, ‘체력·기력 저하(51.4%)’와 ‘시각·청각·미각 등 신체 감각 저하(38.4%)’ 등이 뒤를 이었다. 10명 중 7명이 식단을 관리하고,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해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공감대가 확인됐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지침인 ‘주 3일 이상 유산소 운동(56.4%)’과 ‘주 2일 이상 근력 운동(42.8%)’ 실천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최근 1년 간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 있다’는 응답이 62.5%로 높았지만, 문제 발생 때 치료를 위해 전문기관·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34.2%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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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부동산 '뜨거운 여름' 지났나…매물 쌓이고 가격 상승폭 줄어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매 문의가 꾸준했고, 주말에는 한 두 건씩 거래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뜸해진 분위기다. 대출이 까다로워진단 이야기가 나왔던 8월부터 그랬는데 추석이 있던 이번 달은 체결 건수가 더 적어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가파르게 늘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폭이 8개월 만에 꺾였고, 가격 상승폭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정부도 8·8대책 이후 공급물량 확대 후속 조치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여름’은 지났다는 평가를 조심스럽게 내놨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은 서울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난 단기 가격 급등 피로감, 정부의 8·8 공급 대책 및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이 이달 26일까지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은 전달 대비 4조5457억원 증가했다. 8월 순증액 금액인 8조9115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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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피눈물 난다”…경영권 분쟁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개미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고려아연, 영풍정밀 등 관련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만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손해를 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MBK파트너스가 지난달 13일부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일평균 거래량과 회전율이 급증했다. 영풍정밀은 9월 13일∼30일 평균 거래량은 145만주로 직전 9거래일과 비교했을 때 4483% 증가했다. 45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만987% 급증했다. 영풍정밀의 회전율도 증가했다. 9월 13일∼30일 거래량 회전율은 9.25%로 직전 9거래일 회전율인 0.20%보다 46배 늘었다. 영풍정밀은 경영권 분쟁 이후 10거래일 중 9거래일이 상승세다. 이 중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9000원대에서 2만5300원(9월 30일 종가 기준)로 폭등했다.
다만 영풍 주가는 영풍정밀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공개매수 발표 전날 29만7000원(9월 12일)이던 영풍 주가는 57만원(9월 20일)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35만6000원(9월 30일)으로 낮아졌다. 폭락 직전 추격 매수에 들어간 개인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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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알뜰폰, 글쎄" 확 달라진 분위기…급기야 月요금 100원 '파격'
꾸준했던 알뜰폰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알뜰폰 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에 연내 1000만 가입자 돌파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7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알뜰폰 누적 순증 회선은 약 64만4153개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96만개) 대비 33% 감소했다. LTE 회선 전체 가입자 약 2189만명 중 알뜰폰 가입 회선은 약 879만개로 전체 LTE 가입자의 40%가량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확실히 더뎌지는 모양새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더뎌진 이유로는 가격 경쟁력 저하가 꼽힌다. 정부가 최근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통3사에 통신 요금 인하를 요청하면서 5G 요금제는 월 2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이통 3사가 운영 중인 선택약정, 가족 결합 할인 등 각종 제도를 더 하면 월 1만원대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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