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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꺼내는 2030...고금리·고물가로 합리적 소비 확산_9월 27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9. 27. 10:00

 

[비즈니스 NEWS] “기본 지켜지지 않았다”…안전수칙 무시한 삼성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취급 주의사항대로도 관리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건을 조사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설명서나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고, 방사선 발생 장비를 임의로 조작해 수년째 사용하다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26일 원안위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27일 기흥사업장 내 엑스선으로 반도체 웨이퍼에 도포된 화학 물질의 두께를 측정하는 ‘엑스선형광분석장치(XRF)’ 1대가 고장났다. 장치 안으로 웨이퍼를 넣었다 빼는 기능이 멈춘 것이다. 정비를 담당하는 직원 2명이 고장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덮개라 할 수 있는 ‘셔터 베이스’를 열고 내부를 확인했다. 약 14분 뒤 장비 앞 표시등에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작업을 중단했다. 직원 2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귀가했지만 다음날 신체 일부가 붓자 피폭인 것 같다고 상부에 보고했다. 사측도 이때 피폭 의심을 인지하고 병원 이송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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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은퇴 노인 10명 중 4명 '빈곤’...연금 월 ‘65만원’

한국이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내년 2025년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 된다는 뜻이다. 반면 노인들이 받는 월평균 연금은 65만원에 그치고 상대적 빈곤율은 커지는 등 노인의 생계 문제는 커지고 있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부양비는 커졌다. 생산연령인구(15~65세)에 대한 고령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7.4명이다. 2035년 47.7명, 2050년 77.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6년 뒤면 약 2.8배 더 많은 부양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인구가 27.4명인데 2035년에는 100명이 47.7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 문제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 불안정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여자가 남자 보다 2.2배 더 많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의 절반이 넘는 55.8%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2022년 혼자 사는 고령자의 연금 수급률은 94.1%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지만 월평균 연급 수급액은 58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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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꺼내는 2030...고금리·고물가로 합리적 소비 확산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합리적인 소비, 계획적인 지출을 원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늘고 있다. 그간 체크카드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신용카드를 덜 쓰고 체크카드를 더 쓰려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발급 수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요노(YONO·You Only Need One·필요한 것은 하나뿐)' 트렌드에 따라 불필요한 소비를 지양하는 젊은 층이 증가한다는 점도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득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20대 이하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소비를 더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체크카드 사용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시름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도한 소비를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과소비 우려가 있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통해 버는 만큼 소비하자는 사회적 풍토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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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세계 산업용 로봇 400만대 돌파…열에 넷은 중국에

전 세계 제조업 현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이 400만대를 넘어섰다. 국제로봇연맹(IFR)은 24일 발표한 ‘2024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서 2023년 말 현재 전 세계 제조업 공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로봇은 428만1585대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해 전인 2022년의 390만4천대보다 10%(37만8천대) 늘어난 것이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176만대가 중국에 있다.

요즘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2022년 인구 감소 국면에 진입한 중국은 지난해 산업용 로봇 27만6288대를 새로 설치했다. 전 세계에 신규 설치된 로봇 2대 중 1대(51%)다.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 국내 공급업체의 점유율이 47%로 한 해 사이에 11%포인트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는 자동차산업이었다. 2023년 13만5천대가 자동차공장에 신규 설치돼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의 양대축인 전기전자산업은 지난해 로봇 설치 대수가 20%나 감소해 12만 6천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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