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NEWS] 불황기 대표하던 ‘라면·소주’ 인기가 예전만 못한 이유는?
고금리 시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불황기에 잘나가던 편의점의 소주·라면 매출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GS25의 소주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CU는 9.2%, 세븐일레븐은 15.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2022년 편의점 소주 매출 증가율이 연간 20%대에서 최대 40%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 라면도 마찬가지다. GS25의 올 1∼8월 라면 매출 증가율은 16.8%, CU는 10.7%, 세븐일레븐은 10.0%에 머물렀다. 지난해 라면 매출 증가율은 GS25 30.3%, CU 23.7%, 세븐일레븐 30.0% 등 20∼30%를 웃돌아 올해보다 높았다.
통상 불황기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주와 담배를 많이 찾고 라면은 최소 비용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달라진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주와 라면이 불황기 대표 상품이라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라며 “고물가로 외식 가격이 급등해 소주와 라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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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비싸도 아이폰 고집하더니”···통신비 낼 돈 없는 청년들
국내 통신비 연체자 가운데 20대가 다른 세대를 누르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 불황으로 소득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가 값비싼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현상이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스마트폰 요금 연체 건수는 3만9839건, 연체금액은 58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수와 액수 모두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30대가 연체 건수 3만9047건, 연체 금액 54억3400만원으로 20대의 뒤를 바짝 쫓았다. 20대와 30대의 연체를 합치면 7만8886건, 112억6200만 원에 달한다. 통신요금을 장기간 내지 못하면 신용점수 하락으로 이어져 금융 활동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과 비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20대와 30대에서 잦은 통신비 미납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주요 원인으로 경기 침체 상황에서 비롯된 구직난과 실업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꼽힌다. 아울러 청년층이 고가제품으로 분류되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성향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스마트폰 구매 비용은 통신비에 요금제와 할부금 등의 형태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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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이스라엘-이란’ 전쟁 격화에 방산주 ‘들썩’
방산주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쟁이 격화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방산업계의 추가 해외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4.21%) 오른 30만95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79%)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도 전 장 대비 1000원(1.87%) 오른 5만46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면서 분쟁이 격화되자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의 군사·안보 목표물을 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도 미사일을 상당수 요격했지만 일부 타격이 있었다면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다만 양국의 전면전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확정됐다 보도했지만 방식과 시기는 미국과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시장이 우려하듯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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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의대생 조건부 휴학 승인…교육과정 6년 → 5년 추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간 지 8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가 전국 최초로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 뒤 다른 대학들의 동요가 커지자 정부가 일단 조건부 휴학 허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다만 의료계는 정부의 유화책에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대교육 파행은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 '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지만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휴학 사유와 그 증빙 자료 등을 검토해 휴학을 승인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각 대학들이 나름대로 대책을 세운다고 해도 올해 수업을 듣지 않은 예과 1학년 3000여 명에 증원된 신입생까지 약 7500명을 동시에 가르쳐야 하는 미증유의 사태는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로 남았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추후 각 대학들이 휴학과 복학 규모를 관리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학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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