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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흑백 요리사·KBO 중계도 안 통하네…” 성장 침체기 OTT의 고민_10월 10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10. 10. 10:02

 

 

[비즈니스 NEWS] “흑백 요리사·KBO 중계도 안 통하네…” 성장 침체기 OTT의 고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티빙의 한국프로야구(KBO) 중계와 ‘우씨왕후’ 등 국내 주요 OTT는 매달 새로운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흥행을 노린다. 하지만 전체 OTT 사용자 수는 변화가 없다. 한 명이 여러 OTT를 이용하는 게 보편화되면서 국내 OTT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모양새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주요 OTT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집계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는 올해 7월 3224만1855명에서 9월 3395만6723명으로 171만4868명 늘었다. 성장률만 보면 5%쯤이다. 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는 평가다. 국내 OTT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OTT 시장이 더 이상 킬러 콘텐츠 한두 작품으로 눈에 띄는 성장이 나타나기 어려운 단계가 됐다고 봤다. A라는 OTT 서비스를 구독하기 시작하면 B를 해지하는 식의 수평이동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OTT가 흑자 기조로 전환하고 도약하려면 콘텐츠 투자를 늘리며 어떻게든 투자비 회수를 도모할 수 있는 규모의 유료 구독자 수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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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NEWS] '좀비 기업'에 정부가 보증…코로나19 지나며 2배 늘었다

정책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에 보증을 서 준 규모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연명하기 위해 보증 지원을 늘리다 보니 정작 대출이 필요한 성장기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보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신보는 167개 한계기업에 1,164억 원(잔액 기준)의 보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규모가 21% 늘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71억 원)과 비교하면 2배 증가했다. 한계기업이란 재무구조가 취약해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이자(금융비용)를 넘기지 못한 기업(이자보상배율 1 미만)으로, 흔히 '좀비 기업'이라고 말한다.

신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보증을 서줘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보의 보증을 받은 기업이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신보가 보증 비율만큼 대신 금융권에 갚아준다. 신보가 올해 상반기에만 대신 갚은 규모만도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공공기관의 보증으로 환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권은 담보가 부족한 부실기업에도 대출을 내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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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주인 못 찾은 '미지급 보험금' 9조 넘었다···동양생명 1위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지만, 계약자 등이 수령하지 않아 보험사와 서민 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미지급 보험금이 무려 9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업권의 미지급 보험금이 95%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동양생명의 미지급 보험금 액수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국내 보험사 미지급 보험 현황'에 따르면 미지급 보험금은 올해 8월 말 기준 9조1225억원(290만7549건)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보험금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가입자가 청구하지 않아 보험사 등이 보관 중인 보험금을 말한다.

강 의원은 "소비자가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하고 만기 또는 지급 사유가 발생해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못 받고 있는 보험금이 9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을 위한 방식과 노력이 부족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는 연령대별 맞춤형 미지금 보험급 지급 안내 시스템을 마련하고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가 정확한 고객정보 확보 등을 통해 미지급 보험금 관련 안내가 계약자 등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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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수수료 무료’ 내건 빗썸·코인원…같은 전략, 다른 속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점유율 ‘싸움’이 치열지고 있다. 업계 2위, 3위인 빗썸과 코인원 모두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수료 무료’ 전략을 내세웠다.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의 속내는 서로 다르다. 빗썸은 기존 투자자들을 공략 중인 반면, 코인원은 한번도 가상자산 투자를 하지 않은 ‘신입’ 고객들을 유입시키려는 모습이다.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혜택을 제공한 기간이 약 10일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어서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결정 이후 가격과 거래량 모두 반등했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시경제 상황이나 투자 환경이 개선돼야 두 거래소들이 내건 수수료 무료 정책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징인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 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동 전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 등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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