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NEWS] ‘반도체·AI 쌍끌이’ 전자업계 2분기이어 3분기도 ‘맑음’
전자업계가 지난 2분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AI와 반도체 부문이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407조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을 달성했다.
두 기업 모두 AI 기술 발전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서버용 메모리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HBM 매출이 50% 중후반 수준 성장했고, SK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LG전자가 돋보였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전부분이 침체한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생활가전과 B2B 기반 미래 성장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자 부품 부문에서는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5조2000억 원, 영업이익 557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자 부품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2조3835억 원, 영업이익 186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그동안 관련 소식이 뜸했던 LG전자도 최근 AI부분에서 진보한 기술력을 뽐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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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대폭락장에 '빚투족' 등장… 5대 은행 '마통+신용대출' 이틀 새 1조 급증
대폭락장이 펼쳐진 이틀 간 5대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을 받은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내서 주식 투자에 나선 이른바 '빚투족'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이번 폭락장에서 저가에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5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8조6800억원으로 주식시장 대폭락 전인 지난 1일보다 552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92조7484억원으로 4584억원 증가했다. 지난 2일과 5일 이틀 간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잔액이 총 1조107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펼쳐진 폭락장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빚투족'이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통상 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용대출과 특히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늘어난다"면서 "8월 2일과 5일은 기록적인 폭락장이라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서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데 신용대출이 갑자기 급증한 것을 보면 신용대출까지 받아서 주식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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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교사’ 잡기 나선 AI 디지털교과서 시장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육 기업들이 실질적인 이용자인 교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올해로 15회를 맞은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는 15개국 200개의 교육 기업과 기관, 교사 등이 참여해 교육 산업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박람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 박람회에서는 특히 교사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천재교육은 "선생님의 고민을 기술로 해결하는 천재 AI"를 부스 내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천재교육은 교사를 위한 AI 기술로 'AI 튜터', 'AI 보조교사', 'AI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AI 튜터는 학생마다 다른 실력을 AI가 진단하고 부족한 원인을 찾아 맞춤학습을 제시한다. AI 보조교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설계를 돕고, AI가 자동으로 채점과 분석을 제공해 시간 절약을 도와준다. AI 대시보드는 학생과 교사에 맞게 학습과 평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취약점과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천재교육은 공교육 수업 지원 서비스 ‘T셀파’존에서 교사의 수업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여기서는 T셀파의 공교육 특화 AI 평가·분석 서비스인 ‘지니아튜터’를 볼 수 있었다. 지니아튜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분석한 뒤 천재교육이 40년간 구축한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사들은 지니아튜터를 통해 학급 성취율, 학생별 성취율 등을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업 소통 도구 ‘클래스핑퐁’,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게시판 ‘클래스보드’ 등은 내년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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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NEWS] “호텔 예약, 어디도 못 믿겠다”…‘공홈’ 몰려드는 호캉스족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비자들이 여행 상품, 특히 숙박 분야에서 제3의 판매처나 플랫폼을 통한 예약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플랫폼을 이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온전한 피해 보상이나 여행 일정 변경이 어렵다는 점을 체득하면서 각 업체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9일 호텔·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이후 휴가철을 맞아 숙박 등 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각 리조트나 호텔 체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다시 숙박 예약에 나섰다는 소비자 A씨는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이 9000원 더 저렴했지만 숙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티메프를 통해 숙박을 비롯한 여행 상품을 예약했던 많은 소비자들은 아직 피해 금액을 환불받지 못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등 플랫폼들이 자체적인 보상안을 제시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PG사나 카드사를 통한 피해 금액 환불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호텔 등 숙박 업체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예약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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