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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애플페이 '찬밥 신세'...카드사들 "효과 없다" 하반기도 확산 불투명_9월 11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9. 11. 10:00

 

 

[비즈니스 NEWS] 홈쇼핑 4사 탈TV 본격화…‘라이브커머스’ 정조준

시청자 감소로 매출 부진에 빠진 홈쇼핑업계가 ‘라이브커머스’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모습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생방송으로 물건을 파는 방식은 TV홈쇼핑과 유사하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문자나 채팅을 통해 상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식의 시청자와 진행자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라이브커머스 사업은 올 상반기 내수 경기 침체로 방송 부문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홈쇼핑업계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GS샵, 롯데홈쇼핑 등 이른바 홈쇼핑 ‘빅4’의 매출 반등세를 이끈 것이다. 이에 홈쇼핑 빅4는 하반기에도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상품만 팔던 TV 방송에서 벗어나 가수·모델·배우·유튜버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기용, 재미는 물론 유익한 쇼핑 정보가 담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날로 커지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에 달했다. 같은 기간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성장률이 10%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로 인해 수년째 매출 부진의 늪에 허덕이던 홈쇼핑업계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부터 홈쇼핑 빅4가 방송 비중을 줄이고 본격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상반기 실적이 일제히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J ENM의 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CJ온스타일은 올 상반기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6%, 4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의 매출도 7.53% 늘어난 5709억원, 영업이익은 61.78% 오른 4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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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일주일 14만원쯤 번 셈이죠"…요즘 MZ들 푹 빠진 '짠테크'

일명 ‘짠테크’(짜다+재테크 합성어)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에 예금금리는 떨어지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무 지출 챌린지’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하나의 현상이다. MZ세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짠테크 비법과 성과를 공유하며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데 적극적이다. 은행권은 게임과 결합한 형태의 ‘00키우기’ 짠테크가 대세다. 게임 수행을 통해 재미를 느껴 앱 접속 빈도를 높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우리원(WON)뱅킹에서 반려동물 캐릭터를 키우며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출석·임무 수행 보상형 서비스 바크앤뱅크(Bark&Bank)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최종 성장단계(5단계)까지 키운 고객은 커피, 햄버거 등 자신이 선택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캐시워크는 짠테크앱의 대명사다. 캐시워크는 일정 걸음 수마다 현금성 포인트를 지원하며 특정 시간대에 특정 기업에 관한 퀴즈를 푸는 ‘돈 버는 퀴즈’도 이용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최소 수십원에서 수만원까지 캐시를 지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짠테크는 소비자들의 앱 방문 횟수를 늘려 마케팅 효과도 있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당분간 관련 서비스는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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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애플페이 '찬밥 신세'...카드사들 "효과 없다" 하반기도 확산 불투명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사가 여전히 도입을 미루면서 올 하반기에도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부 카드사 사이에서 애플페이 도입 징후가 노출되기도 했지만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 악화로 인해 고비용·고투자가 필요한 애플페이 도입을 시도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수수료·단말기 보급 등 기존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도입에 대한 신중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카드사는 애플페이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으며 또 다른 카드사에선 티머니 앱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해당 카드사 로고가 적힌 홍보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다른 카드사에 애플페이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라며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에 대해 말을 아꼈다.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업황 악화 △높은 수수료 △단말기 부재 △부진한 실적 등이 꼽힌다. 출시 초반에 비해 화제성도 떨어졌고 막대한 투자 비용 대비 실질적인 이익이 크지 않아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꺼리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로 인한 업황 악화와 본업인 결제수수료 장사가 위축되면서 카드사가 신규 사업을 진행할 추진력을 잃었고 애플페이 도입도 지지부진해졌다. 이와 더불어 애플페이 도입 시 신용판매 비율·회원 수 확대 측면 장점 대비 총비용을 고려하면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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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네이버 상위 노출" 돈 내고 맡겼는데…자영업자들 어쩌나

네이버의 '스마트블록' 상위 노출을 보장하는 마케팅 업체들 광고가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홍보 효과에 매출이 좌우되는 소상공인들이 광고비만 내고 별다른 성과 없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업계어 따르면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 내에선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스마트블록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마케팅 업체 광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스마트블록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번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통합검색 결과 영역을 말한다. 이 영역에선 사용자 검색 의도와 취향을 반영한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하나의 검색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블록을 만들고 해당 블록마다 연관 콘텐츠를 묶어 표시하는 식이다.

네이버 검색창에 '스마트블록 상위 노출'이란 검색어만 입력해도 관련 업체들이 줄줄이 눈에 띈다. 한 업체는 스마트블록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파악해 단기간 확실한 노출을 보장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 홈페이지엔 스마트블록에 상위 노출시킨 사례로 보이는 화면들이 게시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들 업체가 강조하는 '스마트블록 상위 노출' 보장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사용마자다 노출 순서가 다른 데다 콘텐츠를 묶는 주제도 차이를 보여 상위 노출을 보장한다는 자체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블록은 질의 파생 패턴이나 문서에서 추출된 요약 내용, 거대언어모델(LLM)로 생성된 내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토대로 주제를 생성하고 품질 검증 필터를 거쳐 노출된다. 사용자 피드백도 반영하고 같은 검색어라도 업데이트에 따라 노출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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