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스토리/뉴스 큐레이션

[비즈마켓 뉴스 클리핑] "불날까봐" 깎아줘도 안 사는 전기차, 없어서 못 파는 하이브리드_9월 5일

U+비즈마켓 블로그팀 2024. 9. 5. 10:30

 

[비즈니스 NEWS] "불날까봐" 깎아줘도 안 사는 전기차, 없어서 못 파는 하이브리드

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과 공포(포비아)가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달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87대가 불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여파다. 벤츠 전기차 중고 시세는 신차 가격 대비 반토막이 났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전기차 출입까지 막으면서 사회적 갈등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보다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불이 나면 끄기 힘들어 피해가 크다. 그러나 다양한 기술과 전수 검사 등을 통해 예방도 가능한 만큼 막연한 공포는 과도하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카니발 등 일부 하이브리드 차종은 주문 후 1년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도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28일 중장기 전략인 ‘현대웨이’를 발표하며 “현재 7종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14종으로 확대하고,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목표도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133만 대로 잡았다. 수요는 빠르게 하이브리드차로 이동, 일부 모델은 1년 안팎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전기차 판매가 부진(캐즘)한 데 이어 포비아까지 겹치며 과도기로 여겨졌던 하이브리드차 시대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이브리드차가 기후 위기의 궁극적 대안은 될 수 없는 만큼 전기차 안전을 높일 기술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는 더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사 바로보기: "불날까봐" 깎아줘도 안 사는 전기차, 없어서 못 파는 하이브리드


 

[경제 NEWS] 호실적에도 카드사 쓴웃음...부실채권 급증, 우리카드 '껑충'

카드사들이 상반기 약 1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냈음에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 대부분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과 같은 고위험 상품을 확대하면서 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상환여력이 낮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많은 돈을 내준 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돈도 늘고 있다. 카드사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2분기 고정이하채권(NPL)비율은 1.18%다. 전년 동기 1.05% 대비 0.13%포인트 악화한 수치다.

NPL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자체 수신기능이 없어 여신금융전문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신용등급 하락 시 자금조달 과정에서 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연체된 부실채권을 매각해 건전성 지표를 제고해야 하는데, 이는 곧 카드사 순이익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카드사 건전성이 악화한 배경에는 낮아진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이 자리한다. 카드사들은 본업인 신용판매 사업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자, 연체 위험을 무릅쓰고 카드론 등 고위험 상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기사 바로보기: 호실적에도 카드사 쓴웃음...부실채권 급증, 우리카드 '껑충'


 

[경제 NEWS] CJ, 올리브영 덕본다...올해 올리브영 매출 5조원 기대

흥국증권이 CJ에 대해 올리브영을 비롯한 핵심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4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5조원, 순이익은 4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조7700억원, 2081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성장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CJ 성장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리브영의 성장세가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매출의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온라인 매출 비중 역시 높아지면서 전 채널에서의 동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핵심 계열사들의 성과 또한 견조한 모습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CJ의 매출액은 10조6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66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어났다.

황 연구원은 "물류 부문의 수주확대와 더불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턴어라운드 등을 통해 수익성 또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기업가치 제고방안 또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바로보기: CJ, 올리브영 덕본다...올해 올리브영 매출 5조원 기대 - 흥국증권


[테크 NEWS] AI거품론에 반독점 사법리스크까지…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374조 증발

인공지능(AI)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AI거품론과 미국의 반독점 위반 혐의로 하루 새 시총 374조원이 사라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보다 11.37달러(9.53%) 폭락한 108.0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을 3.16달러(2.65%) 하락한 116.21달러까지 좁히기도 했던 엔비디아는 막판에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10% 가까운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사라진 시가총액만 2789억달러(약 374조원)에 이른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사라진 시총 2789억달러는 미국 양대 석유메이저 가운데 한 곳인 셰브론 시총 2625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미국의 반독점 관행 조사가 엔비디아 주가를 경쟁 주식에 비해 더 끌어내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해 조사 중이며, 엔비디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소환장을 최근 발송했다. 소환장을 받은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반독점과 관련된 문서나 기록 또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기사 바로보기: AI거품론에 반독점 사법리스크까지… 엔비디아 시총 하루새 374조 증발


✋ 금주 가장 인상 깊게 읽은 NEWS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