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NEWS] 5대 은행 주담대 절반은 대출모집인이 유치…한 달에 11조원대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절반이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새로 유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월간 기준 10조원을 돌파한 뒤 7~8월 두 달 연속 11조원대를 기록했고 대출 건수도 5만건에 육박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한 국면에서 은행들의 대출 모집인 의존도도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모집인은 치열한 영업 경쟁의 최전선에서 소비자 편익에 기여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19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영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잔액 중 약 50%가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 은행의 8월 신규 전세자금 대출, 정책대출, 집단대출 포함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조135억원으로, 그중 11조4천942억원(49.9%)이 대출 모집인을 거쳤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와 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 모집 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가리킨다. 은행들은 최근 들어 유독 대출 모집인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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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 연계 상품, 연말 100개 이상 확대"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에서 연계하는 상품이 현 80개에서 연말 10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잇다의 운영 현황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용자의 상품 선택권을 확대하고 보다 좋은 상품을 연계할 수 있도록 연계 상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비대면 복합 상담 범위도 생계·의료 급여 등에서 복지 멤버십, 마음투자 지원 사업 등까지 넓힌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잇다에는 약 두 달간 108만명 가량이 로그인했다. 이중 약 36만명이 상품 알선, 복합 상담 이용, 휴면 예금 지급 등 혜택을 봤다. 민간·정책 서민금융 상품 알선·제공 건수는 33만2072건으로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1만6922건이었다. 휴면 예금 등을 원 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가 1만6856건, 비대면 복합 상담 연계 건수는 9940건이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민층에게는 정책 서민 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 방안과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잇다’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가장 편리한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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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EWS] 1년째 줄어든 '나 홀로 사장님'... 고금리에 내수 부진 겹쳐 줄폐업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으로 불리는 고용원 없는 1인 자영업자 수가 1년째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중된 경영상 어려움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고금리 장기화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폐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살펴보면, 지난달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6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년 이상 줄어드는 현상은 앞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5개월 감소세를 보인 이후 5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를 포함해 전체 수를 따져 봐도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전년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경기가 좋을 때 직원을 구하면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로 분류돼 그 수가 줄기도 하나, 최근 상황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조차 두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경제 상황과 맞물려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접게 됐다는 풀이에 무게가 실린다. 팬데믹 시기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 받은 대출 상환 시기가 고금리 상황에 돌아오면서 이자 비용이 과중해져 폐업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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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NEWS] 올해 8월까지 스팸 2억 8041만 건 기록, 역대 최대… 재난 수준
올해 8월까지 스팸 건수가 2억 8041만 건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급증한 수치로, 스팸 재난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18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팸 건수는 총 2억 8041만 건(신고 2억 8002만 건, 탐지 38만 9336 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스팸 건수(2억 9550만 건)의 95%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 스팸 건수는 지난해 1 월부터 8 월 대비로는 68% 나 급증했다. 연도별 8월까지 누계 스팸건수는 2021년 3086 만건 , 2022년 2773 만건 , 2023 년 1 억 6700 만건, 2024 년 2 억 8041 만건으로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이후인 올해 8 월에도 스팸 건수는 2450 만건을 기록해 ‘ 스팸 재난 ’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갤럭시폰에서 문자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집어 넣은 뒤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기자 역시 이번 추석 연휴에도 ‘[국제발신] 저는 21살 승무원이고 저녁에 되게 외로워서 7만원이면 만남하실 수 있어요, 제 라인은: ****12’ 같은 문자를 받는 등 실제로 스팸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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